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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목은 식용, 약용, 관상용으로 사용되며 다양한 효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마가목에 대해 알아보고 그 효능, 섭취 방법 및 부작용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마가목이란?
1. 마가목 개요
마가목은 장미과의 쌍떡잎식물로,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학명은 'Sorbus commixta'이며, 봄에 새순이 힘차게 솟아오르는 모습이 마치 이빨처럼 보여 '마아목'에서 '마가목'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나무는 6~8m의 높이를 가지며, 껍질은 짙은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며 깃꼴 겹잎으로 이루어져 있고, 작은 잎은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입니다.
초여름에는 잎 겨드랑이에서 작은 흰 꽃들이 겹산방 꽃차례로 피며, 콩알만한 둥근 열매는 여름에 노란색이었던 것이 가을에 붉은색으로 익습니다.
마가목은 식용, 약용, 관상용으로 재배되며, 껍질, 나무, 열매 모두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만병초'라고도 불립니다.
잎과 열매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들어있고, 빨간 열매에는 독성물질인 아미그달린이 들어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가목에는 비타민C, 비타민D, 베타시토스테롤, 사포닌, 인, 칼슘, 쿠마린 등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마가목은 중풍을 치료하고 어혈을 치유하며 원기를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조선시대의 명의 이경화의 '광제비급'에서는 마가목으로 술을 담가 마시면 36가지의 중풍을 고칠 수 있다고 합니다.
2. 마가목 재배 정보
심는 방법: 마가목의 열매에는 발아 억제 물질이 있어 과육을 오래 두면 발아력이 저하되므로 빨리 제거해야 합니다. 이를 너비 30cm, 포기 사이 15cm로 이식하면 됩니다. 겨울 눈이 트기 전에 비옥한 토양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가 건조를 싫어하므로 직사광선을 피하고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지피식물을 심어야 합니다.
기후 및 토양 조건: 마가목은 온대와 한대에 분포하며, 우리나라 전역에서 식재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전남, 경남 등 따뜻한 곳에서는 후숙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2년에 걸쳐 발아합니다. 토양은 별로 가리지 않으나 표토가 깊은 비옥한 땅을 좋아합니다.
관리하기: 적당한 관수가 필요하며, 한꺼번에 많은 양의 물을 주거나 한낮에 햇볕이 뜨거울 때 물을 주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수확하기: 마가목은 초여름에 겹산방차례로 꽃이 피고 결실한 열매는 콩알 크기입니다. 열매 색깔이 가을에 주황색으로 익으면 따서 햇볕에 잘 말려 약제로 이용합니다.
마가목 효능 / 섭취 방법 / 부작용
1. 마가목 효능
기관지 건강: 마가목 열매에는 비타민C, 카로틴, 플라보노이드 등이 많이 들어있어 기관지 염증을 제거하고 기관지 점막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래와 기침 증상을 완화하며 만성 기관지염 개선에도 좋습니다.
이뇨작용: 마가목은 이뇨작용이 뛰어나 체내 노폐물과 염증을 체외로 배출해 몸의 붓기를 제거하며 부종 증상을 완화합니다. 또한 요도염 증상 개선에 좋습니다.
원기회복: 마가목은 기력이 없거나 쉽게 피곤해지는 사람들에게 좋은 약재로, 허약한 신체를 개선하고 원기를 회복시키며 체력증진 및 정력 강화에 도움이 됩니다.
혈액순환: 마가목에 들어있는 여러 항산화 성분들이 혈관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여 혈액순환을 돕고 혈행을 개선합니다. 이로 인해 혈관이 튼튼해집니다.
관절염 개선: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관절염 증상을 개선하고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신경통이나 근육통의 증상 완화에도 좋습니다.
위 질환 예방: 과음이나 과식으로 인해 피로한 위를 회복시켜주며, 위의 염증을 제거하여 위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로 인해 위염이나 위궤양 등 각종 위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
피부미용: 비타민C, 플라보노이드, 퀘르세틴 등의 항산화 성분들이 피부의 주름을 개선하고, 피부 잡티를 제거하여 건강한 피부 관리에 도움이 되며 가려움증, 아토피, 피부염 등의 염증성 피부질환 예방 및 개선에도 좋습니다.
심신안정: 불면증 등의 수면장애를 개선하는 데 좋으며, 심신을 안정시키고 진정작용이 뛰어나 우울증, 무기력증 등의 개선에도 좋습니다.
항산화작용: 루틴, 플라보노이드, 퀘르세틴 등의 항산화물질이 많이 들어있어 체내의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다양한 질병이나 세포의 산화 및 노화를 예방하는 데 좋습니다.
2. 마가목 섭취 방법
마가목은 껍질과 열매를 모두 약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열매도 좋은 성분들이 많지만 우리가 원하는 마가목의 유효 성분의 대부분은 껍질에 함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양을 넣고 차를 끓여 마시면 훨씬 많은 양의 성분들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열매는 채취할 수 있는 시기가 제한적이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고 구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마가목 껍질은 꾸준히 섭취할 수 있으며, 나무 뿌리나 잔가지에 비해 껍질의 두께가 얇아서 오래 끓이지 않아도 유효 성분들이 잘 우러나옵니다.
마가목차를 만드는 방법은 말린 마가목 껍질 30g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프라이팬에 넣어 약불에서 덖습니다. 이렇게 볶은 후 물 2L에 건재 30g을 넣고 약불에서 1시간가량 달여 마시면 됩니다. 하루 권장량은 3잔 이내입니다. 다 끓인 마가목차는 식힌 후 냉장고에 보관하면 시원하게 마실 수 있습니다.
마가목 진액을 만드는 것은 물을 끓이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으며 휴대가 불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약성 추출이 효율적이며 휴대가 간편하므로 꾸준한 섭취에 좋습니다. 마가목 즙 제조는 12시간 이상 충분히 약성을 추출해 내므로 일반 가정에서 끓이는 것보다 효과적입니다.
그 외에 마가목주를 담그는 방법도 있습니다.
3. 마가목의 부작용
마가목은 몸이 찬 사람들에게는 조심해야 합니다. 많은 양을 한 번에 마시면 구토, 어지러움, 식욕저하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적당량인 3잔 이내로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빈혈이 있거나 임산부, 수유부 등 음식 섭취에 신중해야 하는 사람들은 전문가와 상담 후 마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마가목은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몸이 차가운 사람들이 많이 섭취하면 설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위와 장이 약한 사람들이 많이 섭취하면 구토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빈혈과 어지러움 증상이 있는 사람들은 마가목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후기
마가목은 다양한 효능을 가진 만병초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차, 담근 술, 진액 등 여러 방법으로 섭취하고 있습니다. 효능을 자세히 알아보고 개인의 취향에 맞는 방법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린 마가목, 열매, 진액 등을 판매하고 있으니 잘 선택하여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